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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립 라차리니
“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로 인해 수많은 팔레스타인 난민이 가족과 친구 등 사랑하는 이들을 잃고 살 곳까지 사라졌다.”
필립 라차리니(사진)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(UNRWA) 집행위원장은 “팔레스타인 난민 대다수는 불안정한 정세 때문에 희망을 잃고 고향을 떠날 생각뿐”이라며 “한국의 지원이 절실하다”고 말했다. 중앙일보는 지난 5일 방한한 그를 대면 인터뷰한 데 이어 그가 한국을 떠난 이후인 11일 전화 인터뷰했다. UNRWA는 600만 명에 달하는 팔레스타인 난민을 대상으로 교육·의료·구호·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엔 기구다. 요르단·레바논·시리아·가자지구·요르단강 서안 등 5개 현장에서 팔레스타인 난민에게 초·중등 및 직업교육과 기초적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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